‘웃찾사’, 초사랑 논란부터 출연자 성추행까지… 잇단 악재

입력 2014-01-29 1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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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웃찾사’, 초사랑 논란부터 출연자 성추행까지… 잇단 악재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다시 한 번 위기에 직면했다. 코너 논란 10여 일 만에 출연자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

2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개그맨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 2010년 10월 부산 동래구의 한 식당 앞을 지나던 B모(17) 등 일행에 접근해 근처 모텔로 데려가 강간을 시도한 혐의(강간미수 등)를 받고 있다.

이에 A 씨가 최근까지 활동했던 프로그램인 ‘웃찾사’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주목을 받았다. ‘웃찾사’는 지난 10일 방송된 ‘초사랑’ 코너 때문에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초사랑’ 코너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고, 방송 직후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과장된 웃음으로 추성훈과 추사랑을 모욕했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

이에 제작진은 다음날 공식입장을 통해 추성훈과 그의 가족에게 공식 사과하며 코너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웃찾사’는 SBS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며 야심차게 부활했고, 일요일에서 금요일 밤 시간대로 편성까지 변경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성적은 부진했다. 게다가 최근 한 달 새 악재까지 겹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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