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퇴장, 레알 마드리드 선두 추격 실패

입력 2014-02-03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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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호날두 퇴장’

[동아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호날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3-14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빌바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 퇴장 여파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헤세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8분 빌바오의 이바이 고메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했고 후반 30분 호날두가 상대의 도발을 참지 못하고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빌바오 골문 앞에서 드리블하던 호날두는 빌바오의 카를로스 구르페히가 자신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의사를 표하기 위해 손을 높이 들었다. 이에 구르페히는 호날두의 가슴팍을 밀며 거칠게 도발했고 호날두는 구르페히의 얼굴을 밀쳤다.

구르페히는 호날두에게 뺨을 맞은 듯 과장된 동작을 취하며 쓰러졌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몸싸움을 벌인 끝에 주심이 호날두에게 레드카드를 내밀며 퇴장을 명령했다. 호날두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2위 바르셀로나에 골 득실에서 4점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승점 3점 차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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