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이스 찰리, 올시즌 뒤 품절남 된다… 11월 결혼

입력 2014-02-03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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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쉬렉. 사진 |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동아닷컴]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평균자책점 부문 1위(2.48)에 오른 NC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9)이 오는 1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찰리는 지난 주말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동아닷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11월 결혼한다. 하지만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찰리는 이미 작년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동아닷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전재로 3년째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여자 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찰리는 “내가 한국에 가게 돼 본의 아니게 장거리 연애를 해야 한다”며 “주위에서 장거리 연애는 쉽지 않다고 하지만 그녀와 나 사이에 돈독한 믿음이 있기에 우리의 관계가 쉽게 흔들리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찰리에게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가’라고 묻자 그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었다”며 “함께 저녁을 먹으며 청혼했는데 여자 친구가 눈물을 보이며 승낙해 그 모습이 더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찰리는 이어 “내 고향인 미국 노스다코다의 11월은 워낙 날씨가 춥기 때문에 비교적 따뜻한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찰리는 또 “신혼여행지는 여자친구와 상의 중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따뜻한 지역으로 갈 것”이라며 “올 시즌이 끝난 뒤 여자친구와 함께 제주도와 인근 지역의 관광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찰리는 200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고 2012년 트리플 A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65의 수준급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NC와 계약해 지난해 한국에서 뛰었고,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의 호투를 펼치며 NC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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