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숨진채 발견… 약물 과다복용 추정

입력 2014-02-03 10:05:4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할리우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사망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헤로인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고, 호프만의 팔에는 주사기가 꽂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을 사망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호프만은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는 23년간의 금욕을 깨고 다시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헤로인 복용으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3’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어떤 역할에도 그는 ‘믿고 보는 배우’답게 멋진 연기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지난 2006년에는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영화 ‘카포티’(Capote)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세 차례 올랐다.

연극 무대에서도 빛났다. 호프만은 토니상 후보에 세 번 올랐으며,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헝거게임’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감독 데뷔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화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