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모양으로 디자인 된 담뱃갑
미국의 과학 전문지인 사이언스 데일리가 '제3의 흡연'도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세포생물연구팀의 쥐를 활용한 연구 결과, 제3의 흡연 노출도 간과 폐에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의 흡연과 같은 조건에 있는 쥐들은 간과 폐에 손상을 입었다. 간에는 지방이 쌓였으며, 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했다. 폐에는 많은 콜라겐이 축적됐고, 염증 표지 단백질인 사이토킨이 증가했다.
'제3의 흡연'이란 흡연자의 담배 연기가 주변 환경에 섞여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이 자리나 장소에 있는 제3자에게 간접흡연을 하는 것과 같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살다 나간 주택이나 아파트, 흡연자가 묵었던 호텔 방 등이 제3의 흡연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
'제3의 흡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3의 흡연 무섭다", "제3의 흡연 피해, 흡연자들은 정말 설 곳이 없네", "제3의 흡연 연구결과 충격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