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마몰, 마이애미와 1년 125만 달러 계약

입력 2014-02-07 07: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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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곤 했던 오른손 구원 투수 카를로스 마몰(32)이 새 소속팀을 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마몰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간 125만 달러(약 13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 마몰은 마무리 투수 스티브 키섹(28)의 앞에서 세이브 요건을 지켜내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몰은 지난 2006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하는 등 8년간 구원 투수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을 겪은 뒤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으나 이후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8년간 504경기(13선발)에 등판해 563 2/3이닝을 던지며 23승 3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으나 문제는 역시 제구다. 통산 563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내준 볼넷이 무려 385개에 이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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