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임수향, 액션·멜로 잡고 존재감 과시

입력 2014-02-07 16:08:2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임수향. 동아닷컴DB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감격시대)의 임수향이 과감한 액션과 애틋한 멜로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임수향은 ‘감격시대’에서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데쿠치 가야를 연기 중이다. 부모를 죽인 원수를 찾기 위해 일본 야쿠자 조직 일국회의 일원이 된 가야는 복수를 꿈꾸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분노와 증오가 가득한 차가운 내면 연기와 함께 현란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하지원의 뒤를 잇는 ‘액션퀸’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 2’에서 여성 킬러 캐릭터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던 임수향은 ‘감격시대’에서는 쌍비검을 휘두르는 여검객의 모습을 카리스마 있게 표현하며 한층 발전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엇갈린 운명을 마주하고 재회한 김현중과의 비극적인 로맨스에서는 마음을 알 수 없는 복잡한 내면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 있다. 두 사람의 재회 이후 전개될 이야기와 함께 이들이 그려낼 사랑과 복수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1년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SBS ‘신기생뎐’으로 스타덤에 오른 임수향은 이후 ‘파라다이스 목장’, MBC ‘아이두 아이두’, ‘아이리스 2’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또 제작비 규모 150억원의 대작인 ‘감격시대’의 여주인공으로서 발탁되면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내공을 인정받고 있다.

‘감격시대’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남자배우도 소화하기 힘든 액션신을 직접 성공시킬 정도로 임수향이 지닌 작품을 향한 열의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며 “앞으로 김현중과 가야가 그려나갈 비극적인 이야기와 임수향의 페이소스 강한 역할 변신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