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다나카 3선발?… 양키스는 환불해야”

입력 2014-02-10 06: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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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6)의 선발 순번에 대한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의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앞서 캐시맨 단장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나카에 대해 "안정된 3선발 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라고 생각한다"며 "다나카는 먼저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다나카를 현 시점에서는 CC 사바시아(34), 구로다 히로키(39)에 비해 낮게 본다는 뜻.

이에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나카가 정말 안정된 3선발이라면 뉴욕 양키스는 환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영입에 들인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667억 원)를 감안한다면 이해가 가는 발언.

다나카 영입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금액을 감안한다면, 지난해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은 활약을 기대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물론 이러한 캐시맨 단장의 발언은 메이저리그에서 단 1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다나카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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