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우빈의 ‘양김시대’

입력 2014-0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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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김우빈(오른쪽). 사진제공|키이스트·SBS

■ 연예계 섭외 1순위의 두 남자

김수현은 ‘별그대’까지 5연타석 홈런
김우빈도 ‘상속자들’ 후 캐스팅 빗발
둘다 촬영할 시간 없어 광고도 못 찍어


김수현 아니면 김우빈. 그야말로 ‘투김(TWO KIM)시대’다.

안정된 연기는 물론 잘생긴 외모에 카리스마까지 갖춘 두 남자, 김수현(26)과 김우빈(25)이 방송, 영화, 광고계에서 모두 섭외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연예계에서는 “국내 모든 작품은 두 사람에게 가장 먼저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 사람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런 높은 인기 속에 두 사람은, 배우로서는 흔치 않은 아시아 투어까지 진행할 예정이라 ‘투김시대’는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작품기획 단계부터 아예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는 영화 시나리오나 드라마 대본이 많고, 광고 역시 ‘촬영할 시간이 없어서’ 계약을 못할 정도로 엄청난 모델제안을 받고 있다.

이들의 인기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은 숫자로 증명된다.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해를 품은 달’,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에 이어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까지 5연타석 홈런을 쳤다. 출연작품은 모두 시청률 20%를 넘었고, 영화흥행도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00만, ‘도둑들’은 1300만 관객을 넘었다. 카메오로 출연한 영화 ‘수상한 그녀’ 역시 600만을 넘어 ‘김수현이 출연하면 무조건 터진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김수현의 흥행파워를 실감한 연예 관계자들은 ‘별에서 온 그대’가 종영하기도 전에 ‘김수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김수현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한국드라마 가운데 최고가로 판권이 판매된 데 이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방문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수현은 3월부터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6개국 8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인도네시아까지 추가해 총 7개국 9개 도시의 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우빈도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지경이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 ‘학교 2013’, 영화 ‘친구’, 드라마 ‘상속자들’까지 연달아 흥행시킨 김우빈은 일찌감치 차기작도 결정했지만, 또 다른 작품의 출연제안까지 받고 있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광고계약도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음료 등과 체결한 것을 포함해 현재 9개 제품의 모델로 발탁됐다.

여세를 몰아 김우빈은 16일 홍콩을 시작으로 첫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최근 서울에서 공식 팬클럽을 창단한 김우빈은 홍콩 중국 태국 등을 차례로 방문해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해외에서 팬미팅, 잡지화보 등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다”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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