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1000m 마지막 조 배정 ‘메달 획득 가능성은?’

입력 2014-02-13 1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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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상화 1000m’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1000m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진행된 대회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조 추첨에서 마지막 조인 18조 아웃코스에 배정됐다.

이번 1000m 경기에서 이상화와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될 상대는 네덜란드의 신예 하를로터 판베이크(23)다. 판베이크는 1000m 월드컵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이상화는 5위다.

사실 이상화는 500m에 비해 1000m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국최고기록(1분13초66)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에서 2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500m와는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경험도 있으며 2013-1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000m 1차 대회 4위, 4차 대회 6위를 기록하는 등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미 500m 금메달을 획득해 부담감이 덜한데다 최근 500m 후반 레이스 강화를 위해 1000m 훈련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이상화는 13일 오후 11시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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