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5000m 계주 맹활약, 오노 “쇼트트랙 위해 태어났다” 극찬

입력 2014-02-14 1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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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안현수 5000m 계주’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0m 계주 결승으로 이끌었다.

안현수의 활약으로 러시아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44초331을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레이스 초반 러시아 대표팀은 4위로 달리며 선두권 진출을 노렸다. 22바퀴를 남긴 상황, 3위로 달리던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며 러시아는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레이스는 러시아와 중국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러시아는 1바퀴를 남겨두고 주자로 나선 안현수가 절묘하게 인코스를 공략, 중국 선수를 제치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현수의 노련함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에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안현수와 겨룬 경험이 있는 미국 NBC 해설 위원 안톤 오노는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위해 태어났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0일 남자 1500m 동메달로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안현수는 계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결승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안현수 5000m 계주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안현수 5000m 계주 대단하다” “안현수 5000m 계주 군계일학” “안현수 5000m 계주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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