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금메달 하뉴 "기쁘지만, 실수 연발 아쉬워"

입력 2014-02-15 0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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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유즈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남자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하뉴 유즈루(19)가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결과적으로 금메달을 따내 기쁘지만 조금 분하다는 느낌도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뉴는 1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78.6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의 101.45점을 더해 280.09점으로 2위 패트릭 챈(캐나다·275.62점)을 4.47점 차로 따돌렸다.

이날 하뉴는 긴장한 듯 실력 발휘에 애를 먹었다.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는 모두 엉덩방아를 찧으며 실수를 연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뉴는 경기 후 "역시 올림픽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좋지만 조금은 분하다. 그래도 긴장 속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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