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개봉 27일 만에 700만 돌파… ‘써니’ 따라잡나

입력 2014-02-17 14: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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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가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기준 ‘수상한 그녀’는 개봉 27일 만에 누적관객 수 700만268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수상한 그녀’는 보름도 안된 2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3주 만에 600만 명을 동원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개봉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유일하다.

‘수상한 그녀’는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첫 원톱 주연으로 스크린을 장악하는 놀라운 연기력을 과시한 심은경 그리고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진영 등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하는 각 세대별 대표 배우들의 맹활약, 스토리 전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추억의 삽입곡 등까지 웃음과 재미, 감동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국민 코미디로 각광 받으며 전 세대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다.

특히 스무살 꽃처녀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두리 역을 완벽 소화해내며 새해 극장가 여풍을 이끈 심은경은 지난 주말 동안 역대 원톱 여배우 최고 흥행작 ‘미녀는 괴로워’(6,619,498명)의 기록을 훌쩍 뛰어 넘어서며 최연소 원톱 흥행퀸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러한 흥행세라면 금주 중 자신의 대표작 ‘써니’(7362467명)의 관객 수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수상한 그녀’는 ‘써니’(7,362,467명), ‘과속스캔들’(8,245,523명), ‘7번방의 선물’(12,810,776명) 등 역대 휴먼 코미디 흥행 TOP3 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700만 돌파를 기념해, 심은경이 극 중 실버 카페에서 선보인 추억의 명곡 ‘빗물’ 음원을 추가 공개하기로 결정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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