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 묻지마 폭행범 누구? 제작진 “세탁소 아저씨 수상한 행동할 것”

입력 2014-02-19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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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 묻지마 폭행범 누구? 제작진 “세탁소 아저씨 수상한 행동할 것”

tvN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속 친근하기만 했던 이웃들이 점점 수상한 속내를 드러내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들을 통해 드라마를 관통하는 ‘묻지마 폭행범 미스터리’가 풀릴 기미를 보여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이웃에 출몰하는 소시오패스의 존재는 ‘식샤를 합시다’에 긴장감을 더해온 요소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던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휘두른 범인의 정체는 모든 주인공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한때 이수경(이수경 분)의 오해로 구대영(윤두준)이 묻지마 폭행범으로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 수사대의 수사망에 걸려든 첫 번째 용의자는 극 중후반 투입된 택배청년 현광석 (필독)이다. 의미를 알 수 없는 광석의 음산한 미소가 공개되면서 뭔가 수상한 낌새를 챈 시청자들이 분석에 나선 것. 사투리를 쓰는 어수룩한 캐릭터로 윤진이(윤소희)에게 다가온 광석은 어느덧 친분을 쌓아 진이에게 식사를 대접받는 사이까지 발전했지만, 지난 13일 방송된 12화에서 구대영(윤두준)에게 빈집털이범으로 오해 받는 과정에서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은 채 모자를 푹 눌러써 의혹을 증폭시켰다.

또 다른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세탁소 아저씨다. 사람 좋은 미소의 세탁소 아저씨는 주인공 이수경과 구대영의 좋은 이웃이지만, 밝은 성격 뒤에 폭행범의 검은 자아가 숨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하다. 제작진은 “세탁소 아저씨가 20일 방송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다가 윤두준과 마주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13화에서는 이수경에게 드리우는 폭행범의 손길을 암시하며 긴장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이 다음 타깃이 된 사실을 모르는 이수경과 그 곁에 등장한 그림자의 주인공은 ‘식샤를 합시다’의 미스터리 코드가 선사하는 짜릿한 재미를 배가 시킬 예정이다. 또 위기 속에서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에도 극적인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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