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눈물에 누리꾼들 “연아야 고마워” 이어 서명운동… ‘150만 넘었다’

입력 2014-02-21 21: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 서명운동, 김연아 눈물’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에 아쉽게 실패하자 편파 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적 인권회복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게재됐다.

서명운동 열기는 매우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의 서명 인원은 160만 명을 향하고 있다. 이 청원서의 수신인은 국제빙상연맹(ISU)이다.

앞서, 김연아는 이날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합계 144.19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와 합해 219.11점을 획득한 김연아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연아는 한 번의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소화했지만, 롱엣지(Wrong edge)와 랜딩 실수까지 범한 소트니코바에 6점 가량 뒤지며 금메달을 놓쳤다.

그러자 국내외 언론은 물론 피겨스케이팅 팬들까지 심판진의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나서고 있다.

올림픽 2연패 기록을 보유한 카트리나 비트(독일)은 SNS를 통해 “부끄러운 메달이다. 김연아가 진짜 여왕”이란 글을 남겼으며,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그들만의 잔치였다”고 전했다. NBC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 판정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서명운동과 더불어 ISU 측에 직접 항의하자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현재 SNS를 통해 ISU 홈페이지 주소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

한편,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연아야 고마워, 서명운동 통해 조사해야 한다”, “김연아, 눈물에 나도 슬퍼”, “연아야 고마워, 서명운동 꼭 참여해야지”, “연아야 고마워, 서명운동보다 ISU 항의글이 더 효과적일 듯”,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눈물 흘릴 때 나도 슬프더라”, “김연아 눈물, 끝났다는 안도감에서 흘린 건가?”, “김연아, 눈물 흘리지 않아도 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