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 “젊은 선수들 좋다!”

입력 2014-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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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21일 연습경기 한화전에 젊은 선수들 대거 투입 테스트
8-8 무승부 속 젊은 선수들 작전수행 능력에 만족 표시

“젊은 선수들의 작전수행이 좋았다.”

LG 김기태 감독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특히 경기 후반은 대부분의 베테랑 선수들을 빼고, 김영관(29), 백창수(26), 배병옥(19), 조윤준(25), 김재민(24) 등 젊은 선수들을 교체로 출전시켰다. 경기 결과는 8-8 무승부.

경기는 한화가 먼저 점수를 내면 LG가 추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화는 LG 선발 신정락에게 1회부터 2점홈런을 빼앗아내는 등 꾸준하게 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LG도 타선이 고루 터지면서 한화와 보조를 맞출 수 있었다. 경기 후반에는 지난해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LG는 9회초 8-8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팀과 함께 현지에 머물고 있는 LG 관계자는 “김기태 감독이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 이들의 작전수행능력을 지켜봤다.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LG는 지난해부터 베테랑과 젊은 유망주들의 기량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문선재(24), 김용의(29)가 확실한 1군 전력으로 가세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스프링캠프에서 몇몇 선수들의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다. 오키나와 전훈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는 최승준(26)이 가장 활발한 타격 솜씨를 뽐내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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