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갈라쇼. 사진 ｜ SBS 중계화면
배기완 SBS 아나운서가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던진 한마디가 화제다.
23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가 진행됐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이날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 탱고'에 맞춰 갈라쇼 연기를 펼쳤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형광색 피겨 의상과 양손에 커다란 깃발을 들고 등장했다.
그러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깃발을 다루는 것이 능숙치 않은 듯 실수를 연발했다. 깃발에 얼굴이 가려지는가 하면 발에 걸려 넘어질 뻔하는 등 매끄럽지 않은 연기를 보였다.
이에 배기완 아나운서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갈라쇼를 중계 중 “저걸 왜 들고 나왔죠? 거추장스럽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배기완 아나운서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배기완 돌직구, 속 시원하다”, “배기완 아나운서 공감된다”, “배기완 아나운서, 깃발 연기 민망할 정도였다”, “배기완, 갈라는 경쟁이 아닌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1~22일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홈 어드벤티지'에 힘입어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김연아는 실수 없는 무결점 클린 연기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216.73점을 얻은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