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비니 로티노 햄스트링, 오키나와 캠프 사실상 마감

입력 2014-0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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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용병 로티노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오키나와 캠프를 사실상 마감했다. 그러나 넥센 염경엽 감독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넥센 외국인타자 비니 로티노(35)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사실상 마감했다. 25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탓이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정도 휴식은 필요하다는 것이 트레이닝코치의 소견. 따라서 넥센은 로티노를 남은 연습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7일 “어차피 써야 할 선수인데 굳이 무리시키다가 증상을 키울 필요는 없다. 햄스트링은 무조건 쉬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한국에 돌아가서 시범경기 때부터 다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의도도 있다. 로티노를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염 감독은 “일본에서 뛸 때 2군에 있어봐서 그런지, 우리 팀에 와서도 자꾸만 뭔가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지나치게 열심히 하곤 하더라”며 “어차피 자리는 정해져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몸부터 회복하라고 다독였다”며 웃었다. 로티노는 올해 3번 좌익수로 기용될 예정이다.

오키나와|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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