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에 김치냉장고 수배 요청

입력 2014-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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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 사진제공|LG트윈스

‘김치냉장고를 찾아주세요!’

일본프로야구 한신에 입단한 ‘돌부처’ 오승환(32·사진)이 김치냉장고를 수배하고 나서서 화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오승환이 구단에 김치냉장고 수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어머니가 손수 만든 김치를 맛있게 먹기 위해 일반 냉장고보다 저온으로 저장할 수 있는 한국의 유명 김치냉장고를 일본 내에서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입단 이후 오승환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고 있는 일본 언론다운 심층(?) 보도다.

한편 오승환은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일본 스포츠니폰은 “오승환이 돔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돔에서 벌어진 5경기에서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이 신문을 통해 “돔은 경기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다”며 “소프트뱅크에 뛰는 이대호와 만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대호가 목 통증으로 경기 출전을 조절하고 있어서 오승환과 경기 도중 맞붙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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