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폐지 두고 내부 의견 분분…조만간 최종 결정”

입력 2014-03-07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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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짝’ 폐지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BS의 한 방송관계자는 7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여러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유지하자는 의견과 폐지하는 의견이 모두 나온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어느 쪽으로 결정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건이 정리된 것도 아니다. 프로그램 폐지는 사건이 마무리되고 나서 말해도 늦지 않는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프로그램에 향방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조금만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새벽 2시경 ‘짝’ 제주도 특집에 출연한 20대 후반의 전모 양이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화장실에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살고 싶지 않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사망자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망자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녹화 테이프 등을 통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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