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가 9일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고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가운데 초특급 외국인 선수 레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천안|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트위터@seven7sola
2위 현대캐피탈과 마지막 맞대결서 3-1 승리
레오 49득점 폭발…남은 경기 관계없이 우승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가 2013∼2014 NH농협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위 현대캐피탈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23승6패(승점 65)를 마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3일 러시앤캐시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1∼2012시즌부터 3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양 팔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천안|박화용 기자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내주고도 뒤집는 저력이 있었다. 시즌 28경기에서 첫 세트를 따낼 경우 현대캐피탈은 17번 가운데 14번을 이겼다. 승률 82%. 나머지 18% 확률에 현대캐피탈은 울었다. 1세트 22점까지 동점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퀵오픈으로 23점째, 랠리 끝에 오픈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상대 서브를 레오와 이강주가 서로 받으려다 겹치면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23-23까지 팽팽했다. 삼성화재가 레오의 백어택으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오른 가운데 현대캐피탈 세터 최태웅의 선택은 조근호였다. 중앙속공을 지태환의 유효블로킹으로 막아낸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강타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에서 삼성화재가 압도했다. 10-10에서 레오의 시간차공격과 아가메즈의 백어택라인 침범, 고희진의 2연속 블로킹으로 4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사기가 오른 삼성화재는 4세트도 25-20으로 끝내며 우승했다. 49득점(66% 공격성공률)의 레오는 그야말로 ‘별에서 온 그대’였다.
천안|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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