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출연 우봉식, 우울증 시달리다 자살

입력 2014-03-1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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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우봉식 사망

배우 우봉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이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최초로 발견한 주인집 딸은 우봉식의 친구로부터 연락 두절이라며 문을 열어봐 줄 것을 요청받고 현장에 갔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우봉식은 1983년 12세 때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를 통해 데뷔했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우봉식은 2007년 KBS 1TV ‘대조영’에 팔보 역으로 출연했으나 이후에는 배역을 맡지 못해 연기 활동을 잇지 못했다.

결국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했고,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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