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유출확인… 불만 목소리 여전!

입력 2014-03-11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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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사 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지만 피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재차 요구하고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T는 11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자사 공시 사이트(www.kt.com)와 올레닷컴(www.olleh.com)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KT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었음에도 다시 한 번 고객들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동의해야 확인이 가능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

우선 KT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를 하려면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고유식별 정보 처리’, ‘서비스 이용 약관’, ‘통신사 이용약관’ 등 네 가지 항목에 동의 체크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KT 측은 “정확한 본인 확인을 해야만 하는 필수 불가결한 과정”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누리꾼군들은 “KT 개인정보 확인 어처구니가 없다”, “KT 개인정보 확인…장난하냐”, “KT 개인정보 확인 욕만 나온다”, “KT 개인정보 확인…악덕 기업”, “KT 개인정보 확인…믿었는데 정말 황당하다”, “KT 개인정보 확인…황회장님 그렇게 안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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