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사망에 정아율, 김수진 죽음도 재조명 "생계형 자살 안타까워"

입력 2014-03-11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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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사망에 정아율, 김수진 자살도 재조명'

KBS1 대하사극 '대조영'에 출연했던 배우 우봉식(43)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과거 여배우 정아율(본명 정혜진)과 김수진의 비극적인 삶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아율은 지난 2012년 사망 직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다. 의지할 곳 하나 없다" 라며 오랜기간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음을 털어놨었다.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는 “연예인 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했다. 군대에 있던 남동생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할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2013년 3월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김수진은 준비하던 영화가 미뤄지면서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망한 우봉식은 2007년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별다른 배역을 얻지 못하고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왔다.

또 우봉식은 자신의 꿈이 좌절되자 몇해 전부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신경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우봉식은 주위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사망, 생계형 자살 타깝다",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사망, 생활고에 우울증 비슷하네", "우봉식 정아율 김수진 사망,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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