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 동아닷컴DB
지난 2012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버스터 포지(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포지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포지는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의 몫을 100% 해낸 뒤 5회말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보인 포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지는 2014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을 뿐 아니라 타율을 0.412까지 끌어올리며 정규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야구 실력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주목 받은 포지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어 포지는 2012시즌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과 24홈런 103타점 78득점 178안타 OPS 0.95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타율 0.294와 15홈런 72타점으로 자신의 명성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나타냈고, 이번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