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천동굴 희귀 어류 발견, 600년전 어류가 지금까지?

입력 2014-03-13 15: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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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재청

출처 | 문화재청

‘제주 용천동굴 희귀 어류 발견’

제주 용천동굴에서 희귀 어류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재청은 13일 “최근 제주 용천동굴 호수생물 및 서식환경 조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어류는 ‘주홍미끈망둑속(Luciogobius pallidus)’의 일종. 이 어종은 전 세계적으로 총 17종으로 우리나라에는 7종만이 서식 중이라고 알려졌다.

크기는 3.44cm로 제주도 연안에 서식하는 유미끈망둑속(Luciogobius) 어류에 비해 유난히 머리가 크다고 한다. 피부는 옅은 분홍색으로 투명하며 눈은 퇴화돼 매우 작다.

문화재청은 특히 이 어류가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된 뒤 급격한 유전적 변화를 거쳐 동굴 환경에 적응해 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제주 용천동굴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주 용천동굴 희귀 어류 발견 신기해”, “제주 용천동굴 희귀 어류 발견 미스테리네”, “제주 용천동굴 희귀 어류 발견 보고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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