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선동열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펜이다. 설상가상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유동훈, 박지훈, 곽정철, 차명진, 등 필승조 후보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SK전에서도 4-0으로 앞서다 8회 한승혁∼박준표가 한꺼번에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지만 9회에는 용병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가 2실점해 이기고도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KIA는 15∼16일 두산전에서도 이틀 연속 불펜 난조로 4-6 역전패,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챔피언스필드 첫 승을 신고했지만, 불펜 불안으로 선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광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