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영광 해안에 등장…갑자기 왜?

입력 2014-03-20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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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 삵 . 사진 | 영광군청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이 발견됐다.

19일 한 매체는 전남 영광군청 소속 공무원인 인 모 씨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된 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 씨는 “일몰을 보려고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을 발견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고, 카메라 세팅을 다시 하는 사이 눈앞에서 사라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인 씨는 “야행성인 삵이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떠밀려온 물고기를 먹기 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짐작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은 고양잇과 동물로 살쾡이라고도 불리며, 몸 길이는 보통 55~90cm로 고양이보다 조금 크다. 삵은 최종 포식자인 호랑이가 사라진 한국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삵은 주로 단독생활을 하거나 한 쌍이 같이 다니며 산림지대의 계곡, 바위굴, 연안, 관목으로 덮인 개울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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