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감독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입력 2014-03-21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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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위터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

최근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차량 내에서 옆 차선을 찍은 것으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남성은 헬멧은 쓰지 않은 채 흰색 트랙탑과 청바지를 입고 있다.

이 사진을 올린 이는 사진 속 남성을 풀럼 FC 신임 감독인 펠릭스 마가트(61)라고 밝혔다. 그는 “1000% 마가트가 맞다. 사진이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내 눈을 못 믿겠나?”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각) “마가트 감독은 사진 속 남성이 자신이 맞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자전거 출퇴근에 대해 마가트 감독은 “풀럼의 홈 구장인 모트스푸어 파크까지 출퇴근하는 데 영국 런던의 공공 자전거 시스템인 ‘보리스 바이크’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바이크란 영국 런던의 공공 자전서 시스템으로 본래 명칭은 ‘Barclays Cycle Hire’이지만, 런던 시장인 보리스 존슨이 이 정책을 내세워 ‘보리스 바이크’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가트 감독은 “내가 차량을 쓸 수 없는 상황에는 자전거를 즐겨 이용하는데 매우 좋다. 때로는 자전거가 더 좋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7마일(약 11km)에 달하는 출퇴근 거리를 자가용이 아닌 공공 자전거를 이용하는 마가트 감독은 현지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소식을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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