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엘클라시코에서만 ‘12골’… 승리 이끌까

입력 2014-03-21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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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를 정조준하고 있다.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3-14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열린다.

양팀 모두 28경기를 소화한 현 시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22승4무2패(승점70)로 1위를, 바르셀로나는 21승3무4패(승점66)로 3위에 올라 있다. 양 팀 모두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그 어떤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노리겠다는 심산이지만, 바르셀로나 역시 이번 경기를 꼭 이겨 선두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엘 클라시코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이기도 하지만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좁혀지기도 한다.

지난 2009-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지금까지 엘 클라시코에서 총 12골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산티야나와 함께 공동 7위(공식전 기록만 포함)에 올라 있다.

호날두는 5시즌을 뛰는 동안 바르셀로나 리그 경기에서 4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5골, 스페인 슈퍼컵에서 3골을 넣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6번의 엘 클라시코가 열렸던 지난 2010-11시즌에는 6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부문에서 메시는 18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메시는 호날두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5시즌을 더 뛰었다.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호날두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25득점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도 올라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골로 챔스리그 한 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이끌며 우승컵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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