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일단은 불펜에서… 켈리가 5선발

입력 2014-03-24 07: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인 선발 수업을 받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일단 불펜에서 2014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제니퍼 랭고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선발 투수가 조 켈리(26)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발 수업을 받아온 마르티네스는 8회를 막는 셋업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는 트레버 로젠탈(24)이다.

당초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개막부터 세인트루이스의 5번째 선발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범경기 4차례 모두 선발 등판해 총 15 1/3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3실점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마르티네스였기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이 유력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생각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는 마르티네스를 선발 투수로 키울 생각을 갖고 있고,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시즌 도중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1경기(1선발)에서 28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최고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