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와 엠블럼은?

입력 2014-03-2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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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마스코트(왼쪽 사진)-엠블럼

‘아시아 평화 전도사’
점박이 물범 삼남매

엠블럼은 ‘함께 비상하는 아시아인’ 상징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령도 점박이 물범 삼남매(사진 왼쪽)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가 인천 관할이고, 백령도가 대한민국 최북단이란 점, 물범이 분단된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자유로이 오간다는 점 등에 착안해 마스코트로 선정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점박이 물범이 특유의 친밀감으로 한반도 긴장완화는 물론 이념 및 종교대립으로 지금도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있는 아시아 일부 분쟁지역에서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박이 물범 삼남매의 이름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모티브인 빛, 바람, 춤에서 따온 비추온(Vichuon), 바라메(Barame), 추므로(Chumuro)다.

대회 엠블럼(사진 오른쪽)은 아시아(Asia)의 이니셜 ‘A’를 사람으로 형상화해 아시아인들이 함께 손을 잡고 비상하는 날개의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심벌인 밝은 태양(Bright Sun)을 넣어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한다는 뜻을 담았다. 엠블럼의 색상은 해양국제도시 인천을 상징하는 파란색, 밝은 미래와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을 조화시켜 구성했다.

대회 슬로건은 ‘Diversity Shines Here(다양성이 빛나는 곳)’이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한글 슬로건도 정했다. 다양한 역사, 문화, 종교 등을 한 자리에서 펼쳐 보이고, 우정과 화합을 통해 인류 평화를 추구하며, 아시아가 하나 돼 빛나는 아시아의 미래를 만들어나가자는 의미를 추구한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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