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 특집] JYJ의 ‘Only One’ 열풍…아시아는 지금 ‘인천스타일’

입력 2014-03-25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성대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은?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9월 19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벌어진다. 45개국 선수단과 취재진을 포함해 2만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총 200만명이 대회를 관람할 전망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아시아인 모두가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 개최로 인천이 아시아의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


JYJ ‘PR 로드쇼’ 광저우서만 8000여 명 운집
조직위 ‘해외관람객 20만 명 유치’ 한류 활용

이미 10개 경기장 개관·주경기장도 내달 완공
선수촌 3000여 세대 확보 등 대회 준비 ‘착착’



● 아시안게임 준비사항


조직위는 대회기간 사용할 49개 경기장과 48개 훈련시설의 문을 차례로 열면서 사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송림체육관을 시작으로 열우물경기장, 강화고인돌체육관, 계양체육관, 문학박태환수영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등 6개 지역 10개 경기장이 개관했다.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주경기장은 4월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조직위는 숙박시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수촌으로 활용될 보금자리 주택 3000여 세대 외에도, 경기관람객을 위해 인천시와 인접도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숙소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마케팅 분야에선 최고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로 삼성전자, 대한항공,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 신한은행, 중국의류업체인 361° 등과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파트너 등급의 티쏘(TISSOT), 서플라이어 등급의 한진, 동부화재, SK플래닛 등도 후원사로 합류했다. 아시안게임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대행사는 LG그룹 계열사인 HS애드가 책임진다.


● 한류를 활용한 해외홍보와 관광객 유치

조직위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국내·외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왔다. 지난해 10월 24일에는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홍보대사 JYJ의 인천아시아드송 ‘Only One’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포함한 PR 로드쇼를 열었다. 이어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도 80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JYJ가 참가한 PR 로드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해외PR사업은 한류공연을 통해서 뿐 아니라 인천아시아드송 ‘Only One’을 안무와 함께 아시아 전역에 보급해 대회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전략 하에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기간 전체관람객의 10%인 20만명을 해외에서 유치한다는 것이 조직위의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중국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인천아시안게임 해외 입장권 판매와 10만명 관광객 유치 조인식을 가졌고, 지난해 12월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장후이 웨이하이시장이 인천아시안게임 후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조직위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인천지역병원과 협력해 건강검진과 미용을 연계하고, 쇼핑과 카지노 등의 고급 맞춤형 여행프로그램 개발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인천시와 조직위는 2013년 상반기 해외 여행객만 4500만명에 달할 만큼 관광 수요가 큰 중국관광객의 대규모 유치를 통해 흑자대회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