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드민턴 성지현, 실업 데뷔무대 ‘5전 전승’

입력 2014-03-27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여자배드민턴의 에이스 성지현이 26일 실업 데뷔무대인 2014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을 5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스포츠동아DB

■ 봄철종별배드민턴대회 6일째

성지현 분전에도 팀은 단체전 준결승행 좌절
대교·삼성전기·KGC인삼공사·화순군청 4강

5전 전승, 역시 성지현은 달랐다.

한국배드민턴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6위)이 실업 데뷔무대를 5전 전승으로 마쳤다.

지난 2월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뒤 아버지 성한국 총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 MG새마을금고에 입단한 성지현은 올해 첫 국내종합배드민턴대회인 2014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을 통해 실업선수로 첫 선을 보였고 조별 리그전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성지현은 26일 충남 서산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일반부 단체전 B조 마지막 조별리그 시흥시청과의 경기에서 1단식 주자로 나와 이수빈을 2-0(21-18 21-11)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삼성생명과 경기에서는 베테랑 황혜연을 2-0(21-13 21-7)으로 꺾었고 KGC인삼공사 이민지를 2-1(21-13 19-21 21-14)로 이겼다. 또 김천시청 고현정과 전북은행 서윤희도 모두 2-0으로 꺾었다.

팀은 3승2패를 기록해 B조 3위로 4강 진출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성지현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총출동한 실업 데뷔무대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큰 키(175cm)를 활용한 강력한 후위 공격이 강점인 성지현은 약점으로 꼽혔던 체력이 보강되며 더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26일 여자 일반부 조별 경기가 마무리 되며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전통의 강호 삼성전기는 5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도 4승1패로 2위 자리에 오르며 4강에 합류했다. A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대교가 4전 전승으로 1위, 화순군청이 3승 1패로 2위에 올라 4강에 진출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