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쇼트 신기록, 소트니코바 “트리플악셀 남자 같았다”

입력 2014-03-28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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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마오. 스포츠동아DB.

‘아사다 마오 쇼트 신기록’

[동아닷컴]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24·일본)의 쇼트 세계 신기록 달성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극찬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1점, 예술점수(PCS) 35.85점으로 총점 78.66점을 획득하며 쇼트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아사다 마오가 받은 점수는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78.50점)보다 0.16점 앞선 점수다. 아사다 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숱하게 발목을 잡아온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는 등 클린 연기를 펼쳤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소트니코바는 27일 러시아 공영방송 ‘채널2’와의 인터뷰에서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대해 “아사다 마오는 모든 요소를 완벽하고 깨끗하게 완수했다.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은 남자 같았다. 다른 회전도 아주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완벽했다. 이 부분에서 가산점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쇼트 신기록을 세운 아사다 마오의 뒤를 이어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가 77.24점으로 2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가 74.54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의 박소연(17·신목고)은 57.22점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13위를 차지했고, 김해진(17·과천고)은 51.83점으로 19위에 올랐다. 소트니코바는 소치동계올림픽의 피로 회복과 다음 시즌 준비를 이유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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