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기록 제조기 이재학, ‘개막전 승리’도 따낼까

입력 2014-04-01 10: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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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 시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각종 첫 기록을 써 내려갔던 이재학(24)이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이재학은 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NC의 올시즌 개막 경기다.

김경문 NC 감독은 실질적인 에이스 찰리 쉬렉 대신 이재학을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재학에 대한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

이재학은 지난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로 맹활약하며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에 올랐다.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도 그의 차지였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 외에 이재학은 NC 투수진의 의미있는 첫 기록을 다수 보유했다. 지난해 개막 7연패에 빠졌던 NC는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고대하던 1군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이재학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이끌며 역사적인 NC 1군 첫 승리 투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재학은 또 5월 17일 마산 삼성전에서 9이닝 2실점(패)으로 팀의 첫 완투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31일 문학 SK전에서는 9이닝 2피안타 12탈삼진의 완벽투로 팀의 첫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NC의 투수 부문 첫 기록은 모두 이재학의 손 끝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이재학이 올 시즌 첫 등판인 1일 KIA전에서 승리를 따낼 경우 팀의 첫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되는 영광도 얻게 된다.

그러나 KIA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날 경기가 홈 개막전인데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는 정규시즌 첫 경기인 만큼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 출격,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학이 팀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안겨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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