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주니치 전 등판…日 진출 이후 첫 실점’

오승환. 사진=LG 트윈스.

‘오승환 주니치 전 실점’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주니치 전에서 일본 진출 이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7-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 세이브 이후 5일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선두타자 노모토 게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도노우에 나오미를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시마 요헤이에게 3루타를 내주면서 1루에 있던 노모토 게이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일본 진출 이후 2경기 만에 첫 실점한 오승환은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는 아라키 마사히로를 삼진, 헥터 루나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이날 24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주니치 전 실점으로 평균 자책점이 4.50으로 치솟았으며 한신은 주니치에 7-4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