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4실점 또 무너져… 윤석민엔 기회?

입력 2014-04-08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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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기대를 받으며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우발도 히메네스(30·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히메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히메네스는 제구력이 흔들리며 4 2/3이닝 8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시즌 0승 2패 평균자책점 6.75

이는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시즌 첫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 당시 히메네스는 6이닝을 소화했지만, 홈런 2방을 얻어맞는 등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또한 히메네스는 2번의 선발 등판에서 10 2/3이닝 동안 볼넷 8개를 내주며 제구력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히메네스는 가장 많이 상대해야 할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보스턴, 뉴욕 양키스전에서 무너지며 실망감을 더 했다.

앞서 히메네스는 지난 2월 볼티모어와 4년간 5000만 달러(약 527억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는 지난해 후반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점이 감안된 계약.

하지만 히메네스는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2014시즌 개막 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이며 2패를 떠안았다.

한편, 히메네스가 이처럼 계속된 부진을 겪을 경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의 윤석민에게도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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