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첫 4안타

입력 2014-04-16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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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라쿠텐전 3연타석 2루타 맹활약…타율 4할

안타-2루타-2루타-2루타!

소프트뱅크의 이대호(32·사진)가 시즌 첫 4안타를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전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3연타석 2루타를 날리며 화끈한 장타쇼를 선보였다. 이대호는 5일 만에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55타수 22안타로 타율을 0.400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렸다. 2번 이마미야 겐타와 3번 우치카와 세이치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2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3B-2S 상황에서 라쿠텐의 선발투수 미마 마나부의 6구 째 가운데 몰린 145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2루에 있던 이마미야 겐타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쓰루오카 신야가 삼진을 당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와 5회, 7회에는 3타석 모두 2루타를 날렸다. 3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렸고, 5회 1사 1루에서 다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선두 타자로 나선 7회에는 우측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1루 땅볼 때 홈에서 포스아웃 당하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대호는 이날 팀이 뽑은 11개의 안타 가운데 4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소프트뱅크는 4-1로 승리하며 10승5패를 기록했다. 오릭스와 함께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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