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안산단원고등학교 학부모 300명 사고 현장으로 떠나

입력 2014-04-16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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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 첫 확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은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후 1시30분 현재 여성 선사직원 박지영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탑승객 477명 중 368명이 구조됐으며, 109명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물이 차오르는 선실안에 승객들이 더 있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침몰 여객선 생존자 김성묵씨는 16일 오후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물이 차오르는 선실에서 30명 정도 빠져 나오지 못한 것을 봤다" 고 밝혔다.

또 여객선 침몰과 함께 정차웅 군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안산 단원고 학부모 300여 명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사고 현장으로 급히 떠났다.

한편 사고 여객선은 2013년 취항한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크루즈. 6825톤 여객선으로 선폭 22m, 속력은 21 노트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피해 더 없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자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인명 피해 제발 늘어나지 말길”,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제발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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