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배에 탑승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 중 1명이 사망하고 77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후 이희훈 안산단원고등학교 교무과장은 교내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2시 20분 현재 학생 77명이 구조됐다. 2학년 4반 정차웅 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나머지 246명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못한 상태다.
해경은 이날 오후 탑승객 459명 중 2명이 사망하고 164명이 구조됐으며 293명이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탑승객 459명 중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은 "이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각각 진도 한국병원과 목포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빨리 구조됐으면 좋겠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모두 안전하길”,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대형 참사로 비화되지 말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