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시사회·제작보고회·무비토크 전격 취소…영화계도 여객선 침몰 애도 동참

입력 2014-04-16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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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시사회·제작보고회·무비토크 전격 취소…영화계도 진도 여객선 침몰 애도 동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영화계도 애도에 동참했다.

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아 주연의 ‘메이크 유어 무브’ VIP 취소됐다. 이날 주연배우를 포함해 소속사 식구 등 스타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침몰 사고를 접한 뒤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주연배우 보아 역시 17일 예정된 인터뷰 스케줄을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오전에 열리기로 했던 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도 취소됐다. ‘인간중독’ 측은 16일 “배우와 스태프들 전원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를 전하며 무사귀환을 기원한다. 예정된 제작보고회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16일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비 토크 라이브를 진행하기로 돼있던 영화 ‘역린’ 행사도 취소됐다.

네이버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오후 8시 예정이었던 ‘역린’ 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방송을 취소합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고 공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5분 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당했다. 이 배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 타고 있었다.

16일 오후 8시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탑승인원 460명 가운데 구조된 인원은 164명, 사망자는 4명, 생사불명자는 291명이라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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