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울산, 심리상담사까지 동원

입력 2014-04-17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민국 감독. 사진제공|울산 현대

울산 현대는 최근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울산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H조 웨스턴 시드니(호주)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팀은 최근 3연패 중이다. 때문에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AFC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모두 1위 자리를 내줬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울산 조민국 감독은 득점력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훈련은 기본이고, 선수들이 골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도록 심리치료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김신욱, 김용태, 유준수, 한상운 등 6명이 1차로 17일에 심리상담을 받는다.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도움을 받아 심리상담 전문가 2명을 초빙했다.

조 감독은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골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체력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득점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 같아 심리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최용석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