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참사]j 손석희 사과 "세월호 생존자 인터뷰 변명 않겠다"

입력 2014-04-17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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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객선 인터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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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생존자 인터뷰 논란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6일 방송된 '뉴스 9' 오프닝에서 "저는 지난 30년 동안 갖가지 재난보도를 해왔습니다. 재난보도는 사실에 기반해 신중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해자 유족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알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오후 있었던 부적절한 인터뷰로 많은 분들이 노여워하고 계십니다. 어떤 변명과 해명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책임자이자 선임 앵커로서 제가 배운 것을 후배 앵커에게 전해주지 못한 것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손석희 앵커는 "속보를 전했던 앵커도 현재 깊은 반성을 하며 몸둘 바 몰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을 거울삼아 JTBC의 구성원 모두 신중하고 정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방송된 jtbc '뉴스특보'에서 한 앵커는 침몰된 세월호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여학생과의 인터뷰 도중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냐"는 부적절한 질문을 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관련 jtbc 손석희 사과 진심이 느껴졌다", "jtbc 손석희 사과, 역시 베테랑 언론인 답다",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에 갇힌 학생들 빨리 구조됐으면", "진도 여객선 참사 참담한 심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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