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관련 수사 돌입…사고 원인 밝혀지나

입력 2014-04-17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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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영상-세월호 구조’.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해경,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관련 수사 돌입…사고 원인 밝혀지나

해경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의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돌입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17일 1시 “전남 진도군 조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세월호 선장 등 10여 명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조사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본부장(경무관 이평현)주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 해양과학 기술원, 한국선급, 학회 등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운항자의 과실 여부를 비롯해 화물의 적재 적정성, 선체의 결함 등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규명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9시쯤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군 당국은 경비정 함정 공군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이틀에 걸쳐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6852t 급에 달하는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승객 475명이 탑승했다.

해경은 현재까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을 구조했다. 생사가 불분명한 인원은 28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17)·권오천(17)·임경빈(17)·박영인(17)군·박성빈(17·여)·단원고 교사 최혜정(25·여)와 남윤철·김기웅 씨 등 총 9명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모두 살길 바랐는데”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안타까워”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할 말이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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