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민간잠수부 시간이나 때우다…" MBN 뉴스타파 보도 논란

입력 2014-04-18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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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현장

'MBN 잠수부 인터뷰, 뉴스타파, 민간잠수부,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생존자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가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잠수부 홍가혜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홍가혜씨는 "민간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며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가 잠수를 막아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파 역시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 라는 동영상을 통해 정부의 부실대응을 꼬집었다.

6분26초짜리 이 동영상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부모들이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 사고 현장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봉변을 당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들어 있다.

뉴스타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정부 대응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인터뷰 충격적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인터뷰 정말?",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타파 MBN 민간잠수부 인터뷰 사실 아니길…",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가 더뎌서 정말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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