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영철 안행부 국장, 사망명단 앞 기념촬영? ‘직위박탈’

입력 2014-04-21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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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 사진출처 | YTN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지난 20일 오후 6시께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려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송영철 국장은 이날 오후 6시쯤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송 국장의 모습을 본 실종자 가족들은 울분을 토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3시간 만에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 발령 조취를 취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며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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