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제작진도 숨죽이게 한 절규연기

입력 2014-04-2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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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제작진마저 침묵에 빠드린 절규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KBS2 수목 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제작사 측은 23일 김강우의 폭풍 절규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를 그리는 드라마. 평범한 가정이 상위 0.001%에게 희생되는 과정이 리얼하게 표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 중 김강우는 '골든 크로스'의 음모에 의해 여동생을 잃는 사법연수원생 강도윤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김강우는 3회 예고편을 통해 동생 강하윤(서민지 분)의 죽음 뒤에 도사리고 있는 음모와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김강우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부여잡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4월 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길거리 한복판에서 이뤄졌고, 그는 홍석구 감독의 큐 싸인과 동시에 깊은 눈물을 토해내며 자신의 배역이 놓인 상황에 몰입했다.

김강우는 사랑하던 여동생의 죽음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아버지.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맞닥뜨리고 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터트리며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터져 나오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김강우의 열연에 현장은 한동안 정적이 흘렀을 정도였다. 김강우는 드라마 첫 촬영부터 오열과 감정 폭발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NG 없는 촬영으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든 크로스' 제작사는 "김강우는 손에서 대본을 놓는 법이 없을 만큼 강도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있다"면서 "이날 촬영에서 김강우는 촬영이 끝난 후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자리를 피해 숨을 고르고 왔을 정도로 연기에 몰입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평범한 청년 강도윤이 가족의 복수를 위해 우리나라 0.001%의 상위층을 향한 복수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향후 전개될 내용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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