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발언, 해경 간부 직위해제

입력 2014-04-23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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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간부 직위해제

'해경 간부 직위해제,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해경 간부가 결국 직위해제됐다.

지난 22일 해양경찰청은“(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간부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17일 해경의 초기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A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한건 안 한겁니다”고 발언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3일 오후 3시 현재 사망 150명, 실종자는 152명이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해경 간부 직위해제 당연한 조치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 본인은 부인하고 있는데…", "세월호 침몰…이런 발언을 했다면 해경 간부 직위해제 마땅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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