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조선 총잡이’ 최혜원 역으로 본업 복귀

입력 2014-04-23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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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이 ‘조선총잡이’ 사단에 합류한다.

23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제작진은 극중 최혜원 역에 전혜빈을 발탁했다.

올 여름 방송가 최대의 기대작으로 관심이 집중된 ‘조선 총잡이’는 배우 이준기와 남상미의 캐스팅을 확정지은 가운데, 전혜빈까지 영입을 완료하며 화제의 중심에서 점차 그 베일을 벗고 있다.

전혜빈이 연기할 최혜원은 서늘한 미모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보부상단의 접장.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이 느껴지는 철의 여인으로, 씻을 수 없는 과거로 인해 세상의 모든 재력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의 화신이다. 그러나 박윤강(이준기)을 만나 사랑의 불길에 휩싸이면서, 그에 대한 소유욕은 그녀를 비극적 속으로 몰아넣는다.

지난 해 KBS 미니시리즈 ‘직장의 신’, KBS 드라마스페셜 ‘카레의 맛’ 등을 통해 폭 넓은 연기를 선보였던 전혜빈은 최근 공익프로젝트 프로그램에서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개념 배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혜빈은 이번 '조선 총잡이' 합류에 대해 “최혜원은 어떤 부자보다도 더 많은 재력을 소유해 천하를 가지겠다는 거대한 야망을 가진 여인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윤강과의 사랑을 꿈꾸게 되고, 재력으로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는 사실로 인해 스스로 비극을 선택하는 그녀의 삶에 대단한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배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선 총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연기를 해내겠다”는 말로 각오를 불태웠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 드라마로 이준기와 남상미에 이어 전혜빈의 캐스팅 확정으로 4월 중 첫 촬영에 돌입, 오는 6월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나무액터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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